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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75개국 491편 출품…지난해 대비 23.36% 증가


입력 2022.01.21 15:49 수정 2022.01.21 15:49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전주서 오프라인 개최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위원회가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 국제경쟁 공모에 75개국 491편의 영화가 출품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올해 1월 10일까지 진행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공모에 75개국 491편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출품작 수 398편보다 93편(23.36%) 증가한 수치다.


국제경쟁 출품 공모에 참여한 국가 또한 68개국에서 75개국으로 증가하여, 전년 대비 7개국이 더 참여했다. 대륙별로 분류했을 때 유럽,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순으로 많은 작품을 출품했으며, 출품 국가별로는 프랑스가 총 56편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스페인이 37편, 중국은 35편을 출품했고 미국과 아르헨티나는 각각 33편, 31편을 출품했다. 이탈리아와 캐나다가 30편과 24편으로 뒤를 이었다.


출품 형식 면의 다양성도 주목할 만하다. 제23회 국제경쟁 부문 출품작은 극영화 266편(54.18%), 다큐멘터리 168편(34.22%), 애니메이션 10편(2.04%), 실험영화 30편(6.11%), 기타 17편(3.46%)으로 전년도 대비 극영화 71편, 다큐멘터리 10편, 애니메이션 8편이 증가했으며 실험영화는 전년도와 동일한 편수인 30편이 출품되었다.


2021년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공모에서 극영화가 48.99%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여, 올해는 극영화가 차지하는 비율이 54.18%로 5.19% 소폭 증가했으나 기타 장르의 비율 또한 함께 늘어나면서 실험적 형식이 점점 보편화되고 있음을 방증했다. 특히 다큐멘터리 픽션, 에세이 필름과 같은 혼합 장르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전주국제영화제 전진수 프로그래머는 “전 세계에서 전주국제영화제에 관심 가져주시고,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출품해주셔서 감사하다. 창작자들의 도전 정신이 돋보였다”라며, “이번 공모 결과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독립·예술영화 제작에 대한 전 세계 영화인들의 열정이 식지 않았음을 확인했고, 전주국제영화제가 여전히 전 세계 독립·예술영화인에게 주목받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공정한 심사를 통해 영화제를 찾은 관객 여러분께 좋은 작품을 소개해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열흘간 전라북도 전주시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230여 편 규모 500회차 상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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