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지원 어려운 지역은 쿠폰 지급
아이 결식, 학부모 걱정 해소와 함께
조리 인력 일자리, 식자재 농가 수요
증가로 관련 산업 선순환 효과 기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초등학생의 조식도 급식 지원을 하고, 방학 때에는 중식도 지원하는 방안을 공약했다.
윤석열 후보는 23일 '석열 씨의 심쿵약속' 열여덟 번째 순서로 이와 같은 정책공약을 제시했다. 현재 학교 급식은 학교급식법에 따라 학기 중 수업일의 중식만 제공된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한부모가정 등 취약 계층의 부담이 큰 상황이다. 아침 식사를 거르는 청소년 조식 결식률도 지난 2020년 기준 37.3%에 달한다.
이에 윤 후보는 저소득층·차상위계층은 물론 워킹맘·싱글대디 가정 초등학생 자녀들의 조식과 방학 중 중식을 학교 급식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희망자·취약계층과 교육 여건이 열악한 시·군·구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한 뒤, 단계적으로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급식 지원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식당 쿠폰 제도를 도입해 소상공인·자영업자와의 상생도 도모한다.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학부모의 아이들 끼니 걱정 해소와 함께, 조리 인력의 일자리와 식자재 농가의 수요 증가 등 관련 산업 선순환 효과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방학 중 초등학생 돌봄교실도 희망하는 아이들 전원을 대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돌봄서비스 이용률은 지난해 기준 12.5%에 불과하다. 윤 후보는 학기 중 돌봄교실 및 방학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에 참여하는 학생, 방학 중 신규로 돌봄이 필요한 학생(1~6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돌봄교실을 운영해 학부모의 걱정과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