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리얼미터 여론조사…안철수 9.8%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며 우세를 점하는 내용의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YTN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4~25일 설문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는 44.7%를 얻어 35.6%에 그친 이재명 후보를 9.1%p 격차로 눌렀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9.8%였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로, 윤 후보는 오차범위 격차(6.2%p)를 넘어서 이 후보를 앞섰다. 윤 후보는 2주 전(10~11일)에 실시된 설문에 비해 5.5%p 급등한 반면, 이 후보는 1.3%p 하락하며 두 후보 간의 격차가 확대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윤석열 후보는 △60대 이상(55.2%) △20대 이하(53.0%)에서 우세했으며, 이재명 후보는 △40대(53.2%)에서 우세했다. 30대와 50대에서는 박빙 승부였다.
권역별로는 호남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권역에서 윤 후보가 우세한 가운데, 서울과 인천·경기에서도 윤 후보가 각각 48.1%와 45.9%의 지지율로, 각각 27.8%와 36.0%에 그친 이 후보를 상대로 앞서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명절을 앞두고 예정된 양자 TV토론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더 토론을 잘할 것 같다는 응답이 54.2%로, 윤석열 후보가 잘할 것 같다는 응답(31.8%)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만 양자 TV토론이 대선 판세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49.6%,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48.4%로 팽팽했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