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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코로나19 신규확진 177명...하루 기준 ‘역대 최다’


입력 2022.02.01 15:27 수정 2022.02.01 15:27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청해부대34진 문무대왕함(4400t급). ⓒ연합뉴스

국방부는 전국 군부대에서 17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해외 파병을 제외한 국내 집계 기준으로 군내 ‘일일 집계 역대 최다’를 기록한 지난달 26일(160명) 확진자 규모를 넘어선 것이다.


신규 확진자는 소속별로 육군 48명, 해군 6명, 공군 106명, 해병대 9명, 합참 2명, 국방부 직할부대 5명, 국방부 1명이다.


특히 공군 확진자 중 75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남 진주 교육사령부 내에 있는 기본군사훈련단에서 나왔다. 해당 부대는 지난 18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가 195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해외 파병 장병을 제외한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4736명에서 4913명으로 증가했다. 군부대 내 관리 중인 확진자 수도 전날 866명에서 987명까지 늘었다.


지난달 27일 집단감염이 확인돼 주둔국인 오만 현지 호텔에 전원 격리된 청해부대 36진(최영함)에서는 병사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전체 승조원(304명)의 16.4%인 50명이 됐다.


군 관계자는 “현재 확진자를 포함한 격리 인원은 안정적으로 관리 중”이라며 “충분히 확보된 경구용 치료제는 현지 의료진 판단과 개인 의사를 고려해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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