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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과잉의전 논란 "제 불찰…상시 조력은 아냐"


입력 2022.02.02 18:31 수정 2022.02.02 18:31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배씨와 친분 있어 도움 받았다"

제보자 A씨엔 "마음이 아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청 소속 공무원으로부터 과잉의전을 받았다는 논란에 대해 김혜경 씨가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2일 김씨는 입장문을 통해 "공과 사를 명료하게 가려야 했는데 배씨와 친문이 있어 도움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씨는 "그러나 상시 조력을 받은 것은 아니다"며 논란에 일정 부분 선을 그었다.


이에 앞서 경기도청 소속 5급 행정관 출신 배소현 씨는 입장문을 내고 최근 불거진 김씨 의전 관련 논란에 대해 이재명 후보 부부와 상관없이 자의로 한 행동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배씨는 "어느 누구도 시키지 않은 일을 A씨에게 요구했다"며 "이 후보를 오래 알았다는 것이 벼슬이라 착각했고, 이 후보 부부에게 잘 보이고 싶어 상식적인 선을 넘는 요구를 했다"고 주장했다. "도지사 음식 배달 등 여러 심부름도 제 치기 어린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도 했다.


김씨의 호르몬제를 '대리처방' 받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늦은 결혼과 임신에 대한 스트레스로 남몰래 호르몬제를 복용했다"며 "제가 복용할 목적으로 다른 사람이 처방 받은 약을 구하려 한 사실을 인정한다"고 했다.


배씨의 입장문에 대해 김씨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있었다"며 "그동안 고통을 받았을 A모 비서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니 마음이 아리다"고 말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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