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서울 동부구치소와 인천구치소에서 연일 집담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날 검사 결과 동부구치소 수용자 43명과 직원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구치소에서도 수용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날 기준 두 교정시설의 누적 확진자 수는 동부구치소 174명, 인천구치소 61명 등 모두 235명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동부구치소에 신입 수용자가 확진된 이후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인천구치소에서도 지난달 21일 서울구치소로 이송한 재소자 1명이 확진됐고 해당 재소자와 같은 수용실에 있던 재소자 6명 추가로 확진됐다.
한편 법무부는 확진자가 발생한 수용동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치하고, 비 확진 수용자는 조절 이송을 통해 분산 수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