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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민간사전청약 시행…파주운정3·양주회천 1003가구


입력 2022.02.07 11:02 수정 2022.02.07 09:29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인근 시세 대비 20~30% 저렴…전용 84㎡ 4.1억~4.4억 추정

국토교통부는 오는 8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000가구 규모의 민간 사전청약을 실시한다. 파주운정3 위치도.ⓒ국토부

국토교통부는 오는 8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000가구 규모의 민간 사전청약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2024년까지 공공 6만4000가구, 민간 10만7000가구를 사전청약을 통해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첫 민간 사전청약은 지난해 11월, 12월에 이어 세 번째 시행하는 것으로 파주운정3(우미 린), 양주회천(대광 로제비앙) 2지구에서 1003가구가 공급된다.


파주운정3지구는 총 4만5000가구 주택을 계획 중에 있으며 지구 내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인 운정고, 혁신학교 동패초·중·고, 한빛초 및 분야별 특화도서관이 계획돼 있다. GTX-A(운정역), 경의중앙선(운정역·야당역),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과 연결돼 교통 여건도 양호하다.


이들 지구에서 공급되는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다.ⓒ국토부

양주회천은 총 2만3000가구 주택을 계획하고 있으며 단지 주변으로 청담천, 덕계천과 연계한 공원이 계획돼 있다. 초·중학교가 인접해 있으며 GTX-C(덕정역), 지하철 1호선(덕계역·덕정역, 회정역 예정), 구리-포천 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양주-서울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구축돼 있다.


이들 지구에서 공급되는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다. 국토부가 추정분양가를 산정한 결과, 파주운정3은 평형별 4억원대(평당 1300만원), 양주회천은 3억~4억원대(평당 1200만원)로 인근 시세 대비 20~30% 이상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단 추정분양가는 신청일 기준 추정 가격으로 설계 및 인허가 변경, 기본형 건축비 변동 등으로 본청약 시점에 변동될 수 있다.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민영주택으로 전체 공급물량의 37%는 일반공급,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공공 사전청약(일반 15%, 특별 85%) 대비 일반공급 비율이 높다. 전체 공급물량의 21%인 210여가구는 추첨제로 공급돼 2030세대 등 다양한 계층에게 청약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반공급문 추첨물량(92가구) 외 민영주택 특공 추첨제 시행으로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의 30%(120가구)도 추첨제로 공급된다. 1인 가구 및 소득기준 초과 맞벌이 가구, 무자녀 신혼부부 등도 청약에 나설 수 있다.


민간분양 사전청약 신청자격은 공공분양 사전청약과 동일한 사전청약 공고일을 기준으로 적용한다. 거주지역 우선공급은 예외로 적용하며 구체적인 신청자격은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다만 공공 사전청약과 달리 민간 사전청약의 경우 당첨 시 일반청약 신청이 제한된다. 일반청약을 하려면 사전청약 당첨자 지위를 포기해야 한다.


이번 민간 사전청약 접수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28일부터 3월2일까지 당첨자 발표 후 자격 검증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한다.


한편 올해 사전청약 물량은 지난해의 약 2배 수준인 7만가구 규모다. 국토부는 분기마다 1만가구 이상을 연속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민간 사전청약을 시작으로 이달 말 약 5200가구, 3월말 9100가구 등 총 3차례에 걸쳐 1만5300가구 규모의 공공·민간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선호도 높은 남양주왕숙, 인천계양 등 3기 신도시와 인천검단, 화성동탄2, 파주운정3 등 2기 신도시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진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지난해 높은 관심을 받은 사전청약이 올해는 연초부터 시작돼 청약을 기다리는 실수요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 공공·민간 사전청약 7만가구를 포함 총 46만가구의 주택을 공급해 국민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기고 주택 시장이 조기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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