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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證 "한국 이익 전망치 햐향 부각…변동성 대비 필요"


입력 2022.02.08 08:31 수정 2022.02.08 08:31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코스피 100~200p 전후 단기 하락 가능"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8일 올해 한국의 이익 전망치 하향 강도가 글로벌 대비 부각되고 있다고 보고 변동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이익 전망치가 상향됐고, 외국인 매수 강도가 상위이며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종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강봉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연초 이후 코스피 지지선 2900p가 붕괴됐고, 글로벌 대비 두드러지는 한국 이익 전망치 하향폭을 고려하면 100~200p 전후의 단기 추가 하락이나 변동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글로벌 증시의 기업 이익 증가율이 대부분 10% 이하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2021년에 선진국, 신흥국 증시 이익 증가율이 각각 53%, 55%로 상당히 높게 전망되므로 올해 증가율 둔화는 필연적"이라며 "작년 글로벌 증시 PER이 과거 대비 상향됐다는 점이 올해 통화 긴축 우려와 맞물리면서, 이익 증가율 둔화의 부정적 측면이 부각되기 쉬운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 선정 유망주 포트폴리오. ⓒ메리츠증권

특히, 메리츠증권은 올해 한국 전체 이익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업종별 장기 이익 성장 여부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현재 증시는 2022년 이익 증가율 둔화, 금리 인상 국면의 수익성 악화 및 증시 유동성 악화 우려를 반영해가는 과정으로 생각한다"며 "이익 전망치 상향, 외국인 매수 강도 상위, 저PER을 고려한 유망주 포트폴리오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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