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정치에 이용 말라" 비판…조국·김남국 등 '좋아요'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들이 실격된 것과 관련 "국민의힘이 집권하면 매일매일이 중국 올림픽 보는 심정일 것"이라고 했다. 해당 글은 논란이 되며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불공정이 일상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이글에 대해 '좋아요'를 눌렀다.
그러나 해당 글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김 의원은 결국 30여 분만에 글을 삭제했다. 국제 스포츠 행사인 올림픽을 정치에 이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이후 김 의원은 "편파판정으로 올림픽 정신을 훼손시키고 선수들의 사기를 꺾은 행태에 깊은 분노를 표한다"는 글을 새로 게재했다.
한편, 한편, 전날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팀 소속 황대헌(23·강원도청)과 이준서(22·한국체대)는 각각 조별 1위,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실격 판정을 받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