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장병 위문품으로 '빨간색 틴트·파운데이션' 지급한 군…"유통기한 두 달 남아 선물도 어렵다"


입력 2022.02.15 09:12 수정 2022.02.15 08:56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육군 1사단에서 남성 장병 위문품으로 여성 화장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1사단이 위문품으로 여성용 틴트와 파운데이션을 전달했다는 제보가 지난 10일 게시됐다.


함께 올라온 사진에서는 빨간색 틴트 여러 개가 놓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화장품을 받았다는 일부 장병은 "진짜 지급됐다", "내 관물대에 4개 있다", "유통기한도 2달밖에 안 남아 선물하기도 어렵다" 등 아쉬움을 토로했다.


물론 병사가 아닌 여군 간부를 위한 위문품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군을 구성하는 장병 대부분이 남성인 점을 고려하면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군은 해당 위문품이 국내 한 시민단체에서 전달한 것이라며 "논란이 된 내용에 대해서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전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