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거래액 7227억…전년비 74% 증가
누적 1조3천억 넘어…일본 사업 다각화 예정
카카오픽코마는 종합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의 지난달 거래액이 776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1%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치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7227억원을 기록했으며 2016년 서비스 출시 후 누적 거래액 1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픽코마는 세계 최대의 만화 시장을 보유한 일본에서 디지털 만화와 웹소설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인기 웹툰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애플리케이션(앱) 조사업체 앱애니 리포트 기준 2020년 7월 전 세계 만화 앱 매출 1위를 차지한 이후 현재까지 1위를 유지 중이다.
픽코마는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을 비롯한 경쟁력 있는 콘텐츠의 수급, 개인화된 추천 알고리즘 등 서비스 고도화를 기반으로 일본 시장 내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정교화 된 큐레이션을 통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일본 내에서 사업을 다각화 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카카오픽코마는 지난해 9월 프랑스 시장 공략을 위해 ‘픽코마 유럽’ 법인 설립을 완료했으며 상반기 내 프랑스 서비스 론칭을 앞두고 있다.
김재용 카카오픽코마 대표는 “카카오 글로벌 비즈니스의 초석을 다지고 있는 픽코마는 일본을 넘어 글로벌 탑클래스 앱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 글로벌 사업 확대와 일본 내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에 집중해 공격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