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여천NCC 3공장 폭발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여천NCC의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18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종로구에 있는 여천NCC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수사팀은 사고의 원인이었던 열교환기 폭발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보건계획과 폭발 사고 발생시 긴급 대응 요령을 정리한 매뉴얼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부는 사고 발생 사흘 만인 지난 14일에 여천NCC 현장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현장 관계자를 잇따라 조사한 결과, 본사 차원의 안전 관리가 부족했던 정황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여천NCC 공동대표인 최금암 사장과 김재율 부사장을 모두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