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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이재명, '실용'이란 말로 기득권 대변"


입력 2022.02.20 10:39 수정 2022.02.20 10:39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李·尹, 덮어놓고 누구 정책인지 물어보면 구별 안 돼"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국회사진취재단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실용'이라는 말을 앞세워 부동산 기득권 2%를 대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이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 성남시 모란시장 유세에서 이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예외 없이 기득권을 대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후보는 "경제민생 분야, 다 덮어놓고 누구 정책이냐고 물어보면 구별이 안 된다"며 "이 후보, 저기 보수 쪽으로 가서 윤석열 후보하고 경쟁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부동산 정책만 하더라도 그렇다"며 "이 후보 뭐라고 하나. 폭탄공급, 규제완화, 부동산 기득권 감세 이것은 과거 국민의힘이 계속 문재인 정부 비판하면서 내놨던 요구사항이다. 만약에 그게 진정으로 옳다면 정권교체 하는 게 당연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시민들이 정말 지푸라기만 한 명분만 있어도 정권교체 해야 한다는 열망을 만든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며 "탄핵까지 당한 제1야당, 수구세력을 이렇게 급속하게 부활시킨 것은 누구 책임인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을 제1야당 유력 후보로 만든 것, 다 민주당이 자초한 것 아닌가"라고 쏘아붙였다.


심 후보는 기득권 양당 정치 구조에 균열을 내야 한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이 35년 동안 권력을 번갈아 나눠 가지며 기득권 한 몸이 됐다"며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기득권 공수교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민들의 설움과 아픔, 청년들의 좌절을 대변할 정부는 심상정 후보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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