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썰매가 아쉽게 베이징 올림픽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한국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 팀(파일럿 원윤종 및 김진수, 김동현, 정현우)은 20일 중국 베이징 옌칭의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끝난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58초02의 기록으로 28팀 중 18위에 머물렀다.
이어 석영진 팀(파일럿 석영진, 김형근, 김태양, 신예찬) 역시 1~3차 시기 합계 2분59초96의 기록으로 25위를 기록했다.
한국 썰매는 지난 2018년 평창 올림픽서 윤성빈이 남자 스켈레톤에서 금메달, 원윤종 팀이 4인승 봅슬레이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미래를 밝게 비췄다. 하지만 이번 베이징 대회에서는 윤성빈을 비롯해 봅슬레이에서도 입상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한편, 현역 최강팀으로 불리는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 팀은 원윤종 팀보다 3.72초나 빠른 3분54초3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수확, 평창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2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