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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광주의 기존 정치가 혜택·감동 없었다면 시민이 질타하고 바꿔야"


입력 2022.02.25 03:30 수정 2022.02.24 22:57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복합쇼핑몰 유치, 토호세력과 싸우는 상징물"

"정치를 하는 동안 광주·호남 노력 지속할 것"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오후 광주 동구 충장로에서 윤석열 대통령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이틀 만에 다시 광주광역시를 찾아 "광주의 정치가 지금의 2030 세대에게 가져다주는 혜택이 없고, 감동을 주지 못했다면 그것을 질타하고 바꿀 권리가 시민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동구 충장로에서 열린 지역유세 연설에서 "이제 광주에 복합쇼핑몰 유치는 지역의 토호세력과 싸우는 상징물이 됐다"며 "복합쇼핑몰은 지역의 토호정치인들의 논리와 이해에 의해 박탈됐던 아주 작으면서도 상징적인 권리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윤석열 대선후보의 당선으로 젊은 세대들의 목소리를 보여줘야 한다. 윤 후보야 말로 진정으로 호남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며 "윤 후보는 영남지역을 찾아 호남의 발전을 얘기 하는 등 정치학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여줘 현장에서 많은 박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젊은 층에서 복합쇼핑몰에 대해 기대감을 보이자 지역 카르텔은 '광주정신'을 운운하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며 "광주정신은 특별한 세대와 단체만 공유하는 것이 아닌 젊은 세대도 차별받지 않고 똑같은 권리를 누리는 보편적인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해 젊은 세대가 일어나면 정치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처럼 광주의 젊은이들이 일어나 윤 후보를 지지해 토호세력에게 젊은세대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며 "3월9일 광주 젊은세대의 힘으로 윤석열과 국민의힘이 승리하면 대한민국의 정치지형은 완전히 바뀔 것이다"고 피력했다.


또 이 대표는 "존경하는 김종인 위원장께서 5·18 묘역에서 무릎을 꿇었을 때 과거에 대한 처절한 반성과 동시에 이미 여든을 넘긴 당신의 세대에서 그 과오를 끊고 가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받아들였다"며 "국민의힘이 지난 2년간 걸어왔던 노력은 새로운 길이다. 저는 정치를 하는 동안 광주와 호남에 대한 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광주와 호남을 볼모로 잡고 광주정신을 복합쇼핑몰 문제에 끌어붙이는 지역 토호 정치인들의 카르텔을 깨지 못한다면 그 기회는 몇년 뒤에 다시 올 지 모른다"며 "내일을 준비하는 국민의힘은 절대 광주와 호남을 빼놓지 않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22일 광주 현지에서 간담회를 열고 '광주 대기업 복합쇼핑몰 유치 시민회의' 대표를 만나는 활동을 펼친 이후 이틀 만에 광주를 재 방문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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