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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손케 듀오’ 수렁 속 토트넘 건져 올릴까


입력 2022.02.26 12:22 수정 2022.02.26 12:22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최근 3경기 13실점 중인 리즈와의 원정경기

손흥민-케인, 37번째 득점 만들어낼지 관심

손흥민-해리 케인 듀오. ⓒ AP=뉴시스

분위기 반등을 하는 듯 했던 토트넘이 다시 멈춰섰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엘런드 로드에서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극심한 냉온탕을 오가고 있는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부상자 및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던 지난 1월 크게 부진했으나 2월 들어 경기력이 나아지기 시작했고 지난 20일에는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의 덜미를 잡으며 4위 경쟁에 뛰어드는 듯 했다.


하지만 최근 경기였던 24일 번리전에서 0-1 패하고 말았다. 특히 번리가 강등권에 위치, 객관적인 전력에서 토트넘에 크게 밀리는 점을 감안하면 충격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었다.


최근 5경기서 1승 4패로 부진 중인 토트넘은 승점 39로 리그 8위까지 처진 상황이다. 지금의 좋지 않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4위 진입에 실패,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발될 수 있다.


그렇다고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리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6)와는 승점 7 차이 밖에 나지 않는데다 경쟁 팀들에 비해 경기를 덜 치러 경우에 따라 순위 역전이 얼마든지 가능한 상황이다.


손흥민-해리 케인 듀오. ⓒ AP=뉴시스

토트넘의 최대 약점은 구멍이 뚫려버린 수비다.


이를 만회하기 위한 방법은 역시나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공격으로 모아진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 듀오인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발끝으로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지난 맨시티전에서 2개의 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번리전서 공격 포인트는 고사하고 단 1개의 슈팅도 쏘아 올리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케인과의 찰떡궁합이 절실한 상황이다. 손흥민은 맨시티전에서 멀티 어시스트를 올릴 당시 케인의 골을 도왔고 EPL 통산 36번째 합작골을 만들어냈다.


이제 두 선수가 1골만 더 만들어내면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 디디에 드록바를 넘어 골 합작 역대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상대는 토트넘처럼 수비가 매우 불안한 리즈다. 리즈는 최근 에버턴(0-3패), 맨유(2-4패), 리버풀(0-6패)을 상대로 3연패에 빠진 동안 무려 13골을 헌납하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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