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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취재 덴마크 기자 두 명 총상…자국 이송 준비


입력 2022.02.27 13:55 수정 2022.02.27 13:56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러시아 국경서 50㎞ 떨어진 수미주서 총격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거리에서 우크라이나군 장갑차들이 도로를 봉쇄하고 있다.ⓒAP/뉴시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한지 사흘이 지난 가운데 현지에서 취재를 하던 덴마크 기자 두 명이 총상을 입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취재를 하던 덴마크 프리랜서 기자 두 명이 러시아 국경에서 50㎞ 떨어진 우크라이나 북동부에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흐티르카는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주(州)에 위치한다. 제2 도시 하리코프에서 북서쪽으로 약 90㎞ 떨어져 있다.


덴마크 일간지 엑스트라 블라데트 소속 비상근 스트링어 슈테판 바이셰르트와 사진기자 에밀 필텐보르크 미켈센은 오흐티르카에서 차에 타고 가던 중 총격을 받았다. 두 사람은 방탄조끼를 입고 있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에게 총격을 가한 이들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엑스트라 블라데트는 덴마크 외교부의 협조 아래 사설 경호업체를 시켜 이들을 자국으로 이송하려 하고 있다.


덴마크 외교부는 트위터에 "이번 사건은 전쟁의 공포를 기록하고자 하는 언론인이 위험에 처한 상황을 상기시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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