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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北 도발을 도발로 부르지 못해"


입력 2022.02.28 11:32 수정 2022.02.28 11:35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이재명 후보는 '원래 일상'이라는 말까지

북한이 모라토리움 깨는 것은 시간문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북한의 준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현 정권은 여전히 북한의 도발을 도발로 부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후보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는 전날 창원 유세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이거는 원래 일상'이라는 말까지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모라토리움(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유예)을 깨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윤 후보는 "북한 노동신문은 전날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중요시험을 했다"며 "정찰용 카메라로 한반도 상공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위성발사를 핑계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북한의 전날 시험발사는 탄도미사일 관련 북한의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유엔 결의 1718호와 1874호 위반"이라며 "유엔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북한의 도발을 온 국민과 함께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북한의 도발을 '일상'이 아닌 '비상' 및 '비정상'으로 간주하고 경계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리 국민들이 안보의 중요성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다. 강력한 억지력을 바탕으로 '힘을 통한 평화'를 달성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7시52분경 북한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며, 탄도미사일 비행거리는 약 300㎞, 정점 고도는 약 620㎞로 탐지됐다고 설명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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