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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건희의 착한 미담…"결국 밝혀진다" 유기묘 입양 전말


입력 2022.02.28 15:11 수정 2022.02.28 15:14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반려동물들의 사진을 공개하며 적극 소통하고 있는 가운데, 유기묘였던 '나비'의 입양 과정이 담긴 글이 온라인상에서 재조명 받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2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석열 고양이 나비 입양 일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지난 2017년 7월을 시작으로 한 유기묘 블로그에 남겨진 글과 사진이 담겼다.


당시 작성자는 블로그를 통해 "구조요청 전화를 받았다"면서 "서울역 세브란스 빌딩 근처에서 구조가 필요한 아기 고양이를 도와달라"고 다급히 청했다. 이어 "학생이 발견해서 근처 식당에 두었지만 생명이 위독하다"며 "염치 없지만 혹시 이 아가 치료에서 임보(임시보호), 입양까지 도와주실 분 계실까요?"라고 물었다.


9일 후 이 작성자는 '서울역 아기고양이 서울이 소식이다'라며 새로운 글을 올렸다. 그는 "구조되자마자 천사 입양자님께 입양돼 곰팡이 피부병과 설사 등 꾸준히 치료하고 있다"면서 "입양자님께서 밤낮으로 정성을 다해줘서 이젠 그 댁 아이들과 잘 어울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집사님 덕분에 또 한 번 구조를 실천할 수 있어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후에도 작성자는 약 두 달 뒤 "얼마 전 입양자님이 길냥이 한 마리를 또 구조했다"며 "서울역 근처에서 입양 간 서울이는 친구도 생기고 엄마 아빠 사랑을 듬뿍 받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유기묘의 근황을 알렸다.


그리고 4년 후인 지난해 7월 "서울역 차도에서 구조돼 입양 간 나비는 유독 아빠쟁이다"라며 "사진들을 보내주셨는데 행복이 묻어난다. 이렇게 행복한 소식이 있기에 오늘도 희망을 가지고 입양을 부탁해본다"고 적었다.


함께 첨부된 그 당시 사진 속 아기 고양이는 현재 윤 후보와 김건희씨가 기르는 반려묘 나비다. 나비는 유기묘 출신으로 윤 후보가 입양했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또한 사진 속 남성은 얼굴이 가려져 있지만 최근 윤 후보 측에서 공개한 사진과 일치한다.


또한 김건희씨 팬카페에도 해당 일화를 증명하는 게시물 하나가 등장했다. 글쓴이는 "예전에 버려졌던 서울이가 맞다"며 "이렇게 아프고 병든 유기묘를 직접 입양해 키운 건희님의 진정성에 많은 감동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님의 진정성을 다른 분께도 알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린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연에 많은 누리꾼들은 "아픈 유기동물 입양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인데 대단하다" "보여주기식이 아니었네" "좋은 일은 이렇게 결국 밝혀진다" "인간적인 면모가 느껴집니다" "쇼가 아니라 일상이었다" "미담 추가요" "윤석열 동물복지 정책은 기대할만 하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SNS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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