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반도체 등 부품 부족으로 가동 일시 중단"
현대자동차 러시아공장이 5일간 가동을 멈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대러 경제제재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현대자동차 공장이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현대차 러시아 대표사무소 측은 “자동차 부품 공급과 관련한 글로벌 물류난으로 인한 부품 부족으로 공장이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통신은 현지 경제지 보도를 인용해 현대차가 현지 딜러들에 대한 차량 인도 역시 중단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현대차 측은 “반도체 등 부품 부족에 따른 가동 중단으로, 우크라이나 사태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2020년 말부터 지난해까지도 부품 부족으로 가동을 멈춘 사례가 간혹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