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만배 녹취록' 보도 평가절하
원희룡 "김만배-언론노조 합작품"
국민의힘 원희룡 정책본부장이 한 인터넷매체의 '김만배 녹취록' 추가 공개에 대해 각자의 이해관계가 얽혀나온 일종의 정치공작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원희룡 본부장은 7일 SNS에 "이재명 후보가 이야기하는 '김만배 녹취'라는 것은 대장동 문제가 터진 뒤에 김만배와 뉴스타파가 녹음했다는 것"이라며 "풉이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지난해 8월 김만배 실명 보도가 연달아 터진 뒤인 9월 15일,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김만배와 대화한 내용이라면서 녹음파일을 전달해 보도된 것"이라며 "이것을 대통령 선거 3일 전에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지금으로부터 6개월여 전에 전달된 녹음 파일인데다가, 그것도 대장동 사건이 불거진 뒤에 새삼 만들어진 녹취를 대선 3일 전인 지금 공개 보도하는 게 시점이 의심스럽다는 설명이다.
원희룡 본부장은 "내용은 '박영수~윤석열이 부산저축은행 건을 봐줬다. 이재명은 대장동에서 원칙적으로 응해서 사업자들을 힘들게 했다'는 것"이라며 "수사망이 좁혀지고 구속 위기에 처한 김만배가 이재명을 방패막이로 삼으려는 작업에 의한 합작품"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페북을 통해 '널리 퍼뜨려달라'고 작전을 선언했다"며 "친여 라디오 방송과 민주당 스피커들이 어떻게 떠들어대는지 잘 감상하면서 가볍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