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술을 마시던 전 여자친구를 말다툼 끝에 살해하고 시신을 방치한 남성이 체포됐다.
YTN은 경기 고양경찰서가 살인 혐의로 25세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보도했다.
A씨는 최근 고양시 화정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전 여자친구인 2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언니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소방 당국과 함께 B씨 집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갔다.
집 안에서는 B씨 시신과 함께 수십 병의 술, 만취한 A씨가 발견됐다.
경찰은 B씨가 숨진 뒤 시간이 상당히 흐른 것으로 보고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시점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