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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삼척 산불로 4개교 등교 수업 중단…학생·교직원 인명 피해는 없어


입력 2022.03.07 11:27 수정 2022.03.07 11:27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3개교 원격수업, 1개교 재량 휴업 실시

산불 피해 가정 학생 결석 시 출석 인정

교육부 "연기 짙은 안개로 등교 상황 변경"

창호초 잔디·울진 교직원 사택 지붕 일부 소실

울진 산불이 발생한지 나흘째인 7일 오전 경북 울진군 북면 부구리에 산불 연기가 가득한 가운데 부구초등학교 자체 긴급 휴교령이 내려졌다.ⓒ뉴시스

경북 울진, 강원 삼척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4개교가 등교 수업을 중단했다.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학생이 대피 등으로 결석하는 경우 출석을 인정 받을 수 있다.


7일 교육부는 경북 울진군 북면 부구중학교, 죽변면 죽변중학교, 죽변고등학교 총 3개교가 전면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울진군 북면 부구초등학교는 재량휴업을 실시하고 학생들에게 비상 돌봄을 제공한다며 이 같이 결정했다.


교육부는 "새벽 연기 섞인 짙은 안개로 인해 일부 학교의 등교 상황이 변경됐다"고 밝혔다. 다만 산불 피해를 입은 가정 학생이 부득이하게 결석하는 경우 학교장 허가를 얻어 출석을 인정한다.


학생·교직원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강원 동해시 창호초등학교 잔디 일부가 불에 탔고, 경북 울진에서는 교직원 사택 지붕이 일부 소실된 것으로 조사됐다. 폐교인 울진 죽변초화성분교도 잔디 일부가 소설됐다.


울진 산불이 발생한지 나흘째인 7일 오전 경북 울진군 북면 부구리에 산불 연기가 가득한 가운데 부구초등학교 자체 긴급 휴교령이 내려졌다.ⓒ뉴시스

산불 발생 지역 주민 대피시설로 활용됐던 경북 노음초등학교와 강원 북삼초, 묵호고등학교, 북평여고 등 4개 학교는 전날 주민 전원이 귀가를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지난 4일 상황전담반을 구성해 피해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재 피해를 입은 가정의 학생에게 학습준비물과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피해 학교에 대해서는 신속히 복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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