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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 호남서 역대 최다 득표…꾸준히 노력할 것"


입력 2022.03.10 15:01 수정 2022.03.10 16:01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외연 확장, 생존 위한 필사적 도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호남에서 역대 보수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목표했던 수치에 미달한 것을 아쉬워하기 전에 더 큰 노력을 해야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게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본인 페이스북에 "윤석열 당선인을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감사한다"며 "10년 주기설이라는 통념과 징크스를 깨고 5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룬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굴곡이 있는 도전인지 뼈저리게 느낀다"고 적었다.


우선 그는 "탄핵의 아픔을 딛고 5년 만에 국민들에게 큰 권한을 다시 위임받았다"며 "이번에 역대 보수 대통령 후보 중 가장 많은 득표를 하고도 신승을 한 우리 당에 있어 외연 확장은 생존을 위한 필연적이면서도 필사적인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선거 기간에 젊은 세대가 자발적으로 온라인 공간에서 네거티브 대응 및 홍보물 제작 등에 기여한 공이 매우 크다"며 "20·30세대와 당의 취약지역인 호남에 대해 꾸준한 노력을 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파상공세에 가까운 네거티브와 흑색선전 속에서 우리 후보는 상반되게 정책과 비전을 말하면서 국민들께 다가설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이 내 일처럼 발 벗고 나서서 선거를 도왔기 때문"이라고 "대통령 선거는 끝났지만, 호남을 향한 국민의 힘의 노력은 이제 책 한 권의 첫 번째 챕터를 넘긴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목표했던 수치에 미달한 것을 아쉬워하기 전에 더 큰 노력을 해야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게 된다"며 "앞으로도 이 책의 다음 챕터를 꾸준히 써 내려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대선 기간 동안 호남 껴안기 행보를 지속하며 호남지역 목표 지지율을 20%까지 상향조정했다. 실제로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당선인의 득표율은 광주 12.72%, 전남 11.44%, 전북 14.42%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얻은 최대 수치인 광주 7.76%, 전남 10.0%, 전북 13.2%보다 높은 기록이면서 최대치를 경신하긴 했지만, 목표치인 20%에는 미치지 못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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