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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울진 산불' 실화 의심 차량 소유주 주소지 확보…수사의뢰 계획


입력 2022.03.10 20:28 수정 2022.03.10 21:08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산불 발생한 지난 4일 해당지점 CCTV 영상 확보

발화 지점 인근 지나간 차량 4대 번호·차종 파악, 차주 주소지 확보

담뱃불 원인 추정… 합동감식 통해 용의자 특정되면 경찰에 수사 의뢰

울진·삼척산불 발생 닷새째인 8일 오후 6시쯤 경북 울진군 울진읍 대흥리 금산터널에서 소방차들이 산불 방어선 구축을 위한 일제 방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림청이 경북 울진에서 강원 삼척까지 번진 산불과 관련해 실화 의심 차량 소유주 주소지 정보를 확보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날 오후 울진군 죽변면 산불현장 지휘본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산불 원인과 관련해 울진군이 경찰로부터 (차량 소유주) 주소지 등 정보를 받았다고 확인했다"며 "그것을 바탕으로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청과 경찰 등은 산불이 발생한 4일 오후에 해당 지점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관련 당국은 자연 발화 가능성이 적은 상황에서 도로변에서 불이 맨 처음 발생했기 때문에 담뱃불 등 불씨에 의한 실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경찰 도움을 받아 발화 시점 전후로 발화 지점 인근을 지나간 차량 4대의 번호와 차종을 파악한 데 이어 차주 주소지를 확보했다.


산림청은 울진군 북면 두천리 최초 발화 추정 지점에서 1차 감식을 하는 등 지금까지 두 차례 현장 조사를 벌였다.


산림청은 앞으로 합동감식 등을 통해 용의자가 특정되면 경찰 등 관련 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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