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562억 순매수‧외국인 2073억 순매도
코스피가 장 초반 하락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위험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9시3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4.66p(0.55%) 내린 2665.6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14.37p(0.54%) 내린 2665.95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2562억원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73억원, 507억원 순매도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3.30p(0.37%) 오른 892.38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여파에 하락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18p(0.34%) 하락한 3만3174.0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36p(0.43%) 내린 4259.52로, 나스닥 지수는 125.58p(0.95%) 떨어진 1만3129.96에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8% 오르고, 전년 대비 7.9% 올랐다. 이는 1982년 1월 이후 최고치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이날 배럴당 106달러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인플레이션 불확실성 재부각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경계심리 등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 국내 증시는 과매도 영역에 진입 했으므로 매도 대응은 지양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