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좌타거포 프리먼, 다저스와 FA 계약 합의"
프레디 프리먼(33)이 정든 애틀랜타를 뒤로하고 LA 다저스로 향한다.
17일(한국시각) 미국 ESPN 등 보도에 따르면, 프리먼이 다저스와 6년 1억 6200만 달러(약 1976억원) 계약에 합의했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애틀랜타를 비롯해 뉴욕 양키스-보스턴 레드삭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과의 경쟁에서 다저스가 승리했다. 파워 있는 좌타자에 목말랐던 다저스는 매 시즌 20홈런 이상 터뜨리는 프리먼을 잡았다.
다저스는 프리먼을 장착하면서 무키 베츠·코디 벨린저와 함께 MVP 출신 타자들만 3명을 보유하게 됐다. 비록 코리 시거를 붙잡는데 실패했지만 프리먼을 영입하면서 타선의 무게를 유지했다.
2007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에 지명된 프리먼은 13년 동안 애틀랜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통산 1565경기 타율 0.295 271홈런 941타점 OPS 0.893. 골든글러브-실버슬러거-MVP 등을 수상한 프리먼은 지난 시즌(타율 0.300 / 31홈런) 26년 만의 애틀랜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뒤 FA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