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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 신부 혼자" 코로나19가 만든 슬픈 결혼식, 확진된 신랑은 어디에


입력 2022.03.20 08:56 수정 2022.03.20 08:55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온라인 커뮤니티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심각한 상황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랑이 결혼식에 화상으로 참석한 웃지 못할 사연이 전해졌다.


19일 에펨코리아 등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로나 결혼식 참사'라는 글이 게시됐다.


글에서는 한 커플의 결혼식장을 촬영한 사진과 함께 하객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에는 웨딩 단상에 흰 드레스를 입고 홀로 서 있는 신부가 있다. 신부 옆자리를 지켜야 하는 신랑은 웨딩홀 내 대형 스크린에 얼굴을 비추고 있다.


글 작성자는 "친구 회사 동료가 결혼식에 갔는데 신랑이 코로나에 감염돼 신부 혼자 식을 올렸다"라며 "신랑 얼굴은 화면에 띄우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신랑이 결혼식 직전에 확진 판정을 받으며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 3,000건으로 사상 처음 20만 건 아래로 내려갔다. 지난 2020년보다 2만 1,000건 감소한 것은 물론 1970년 이후 역대 최저치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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