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송영길 상임고문 위촉…전략기획위원장 조승래 낙점

민주당 정무직 당직지 인선 발표

송영길·권노갑 상임고문에 위촉

수석부총장·조직부총장 서삼석·민병덕 유임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21일 송영길 전 대표의 상임고문 위촉 등 정무직 당직자 인선을 발표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송영길 전 대표는 권노갑 전 상임고문과 함께 상임고문에 위촉됐다. 이에 따라 김원기·문희상·오충일·이낙연·이용득·이용희·이재명·이해찬·임채정·정세균·추미애 상임고문을 포함해 민주당 상임고문은 총 13명으로 늘어났다.

신임 전략기획위원장에는 재선의 조승래 의원이 임명됐다. 대전 출신인 조 의원은 민주당 전략기획자문위원회 부위원장,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지냈고 지난 민주당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수석사무부총장과 조직사무부총장에는 서삼석 의원과 민병덕 의원이 각각 유임됐으며, 미래사무부총장에는 양이원영 의원이 새로 임명됐다.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에는 송기헌 의원이 유임됐다.

이에 앞서 민주당 비대위는 지도부 사퇴로 궐위된 정책위의장 자리에 재선 김성환 의원을 낙점했으며, 수석대변인에는 고용진 의원을 유임시킨 바 있다.

한편 민주당 비대위는 이날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에 대한 당 중앙위원회의 인준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25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중앙위원회 소집과 비대위원장 인준 안건 부의를 각각 의결할 예정이며, 중앙위원회는 오는 4월 1일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