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류현진(35·토론토)의 시범경기 첫 등판 일정이 나왔다.
류현진은 26일 오전 2시 7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리는 2022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 디트로이트전에 등판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토론토 선발진들 가운데 가장 늦게 마운드에 오른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귀국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의 직장폐쇄로 인해 이달 중순까지 한국서 머물렀고 14일 출국한 뒤 16일이 되어서야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그동안 컨디션을 점검하는데 주력했던 류현진은 훈련장에 도착해 몸을 풀었고 지난 20일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면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도록 조치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류현진이 올 시즌 팀의 3선발 직책을 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출국 전 인터뷰서 “등판 순서는 중요하지 않다. 늘 그렇듯 2점대 평균자책점과 30경기 등판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