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등 사망자수 늘어 비상체계 가동
평소 운영률 72%까지 끌어올려 24시까지 추가 가동…135건→232건 화장 시행
화장로 1기당 하루 운영 횟수 평균 8.3회…정부 권고보다 상회 수준
최근 코로나19 사망자 급증에 따른 화장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가 24일부터 매일 자정까지 화장장을 풀가동해 운영한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비상체계를 가동해 평소 운영률의 72%까지 끌어올려 24시까지 추가 가동하도록 조치해 232건의 화장을 시행한다.
비상체계 가동 시 화장시설의 화장로 1기당 하루 운영 횟수는 평균 8.3회다. 정부에서 지난 22일 권장기준으로 제시한 화장로 1기당 하루 운영 횟수인 7회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서울시는 승화원(화장로 20기)과 서울추모공원(화장로 8기) 2개소의 화장시설을 통해 평상시 운영해왔던 135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하면서 28건을 추가 운영했다.
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환절기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사망자 수가 크게 늘자 지난 16일부터는 화장로 가동 횟수를 191건까지 확대했다. 하지만 더 강도 높은 비상체계 가동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날부터 24시까지 추가 가동하도록 조치했다.
시는 서울시설공단 노조와 함께 자정까지 화장장을 운영한다. 노조 역시 현 위기상황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협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