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尹당선인, 오늘 총리 후보로 한덕수 지명…10시엔 4·3 추념식 참석


입력 2022.04.03 09:27 수정 2022.04.03 09:29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내정자, 전북 전주 출신…통상 경륜·실력 고평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에서 이사 압둘라 술탄 알사마히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관 대리, 자카리아 하메드 힐랄 알사디 주한 오만 대사, 사미 알사드한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바데르 모하메드 알아와디 주한 쿠웨이트 대사, 미샬 사이드 알쿠와리 주한 카타르대사관 대리를 접견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한덕수 전 총리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 공식 지명할 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전 총리를 총리 후보자로 발표할 계획이다.


한 전 총리는 이번 주부터 통의동 집무실로 출근해 국회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면서 각 부처 장관 후보 추천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한 전 총리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행정고시에 합격해 정통 관료로 근무했다.


노무현 정부 때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한 한 전 총리는 이명박 정부 때 주미대사, 박근혜 정부 때 한국무역협회장을 맡았다.


윤 당선인이 한 전 총리를 총리 후보로 뽑은 이유는 통상 전문가인 그의 경륜과 실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한 전 총리 지명은 호남 출신이자 과거 노무현 정부에서 정부 최고위직을 거친 원로를 내세워 여소야대 정국을 풀어나갈 카드로 여겨지기도 한다.


앞서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0시 전용기인 공군 2호기를 타고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보수 정당 출신 대통령이나 당선인이 4·3 추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당선인은 지난 2월 대선 후보 신분으로 제주를 찾아 추념식 참석을 약속하며 "유족에게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