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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 비토 확산에도…송영길, 내일 서울시장 후보 등록


입력 2022.04.06 16:26 수정 2022.04.06 16:27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7일 정식 등록 예정…경선 구도는 불투명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동취재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일각의 반대를 무릅쓰고 서울시장 경선 후보로 정식 등록하기로 했다.


송 전 대표는 오는 7일 오후 민주당 중앙당의 광역단체장 후보자 공모에 정식으로 등록할 예정으로 6일 알려졌다.


당초 송 전 대표가 이날 오후 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관측됐지만, 등록 서류 등을 준비하는 데 시간이 걸려 시기가 늦춰진 것으로 전해졌다.


송 전 대표는 지난 1일 주소지를 인천에서 서울시로 옮기고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경선 구도는 아직 불투명하다. 민주당은 전날부터 7일까지 광역단체장 후보자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 등이 후보자로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가에서는 추가적으로 박주민 의원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종석 전 의원 등의 출마도 점치고 있다.


다만 친문계와 서울 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송 전 대표 출마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은 경선 구도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친문 의원들의 싱크탱크인 민주주의 4.0 이사를 맡고 있는 현직 의원 13명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송 전 대표의 명분도 가치도 없는 내로남불식 서울시장 출마에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김민석 민주당 의원도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송 전 대표의 출마를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김 의원은 "동일 지역구 연속 4선 출마 금지 약속을 선도하고 차기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촉발시킨 86용퇴론에 대한 대국민 설명과 양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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