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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4선 도전' 공식화…"선시정 후선거"


입력 2022.04.06 16:04 수정 2022.04.06 19:11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에 공천 신청"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7월16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국민의힘에 서울시장 선거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국민의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추천'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어 "여느 때 같으면 출마 선언을 하고 선거 준비에 돌입했겠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사그라지지 않고 많은 시민이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아직 자리를 비울 수는 없다"며 "빈틈없이 시정을 챙긴 후에 정치 일정에 맞춰 선거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보궐선거 과정에서부터 일찌감치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다"며 "지난 1년간 기본 토대를 다지며 만들어온 변화가 흔들림 없이 추진돼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년 시정에 대해 "기간도 짧았고 압도적 여소야대라는 열악한 시의회 상황도 있었지만, '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의 기치 아래 10여 년간 병들어 있었던 서울의 구석구석을 치유하고 바로 세우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라고 했다.


현행 지방자치법상 현직 지자체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해당 지자체장 예비후보자나 후보자로 등록하면 권한이 정지되고, 선거일까지 부단체장이 단체장의 권한을 대행한다.


오 시장은 이날 선관위가 아닌 당에 공천 신청을 한 만큼, 다음달 12~13일 선관위에 후보자 등록을 하기 전까지 시장 직을 유지하게 된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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