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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하세요 씨XX아" 경태희 견주, 적반하장 카톡 공개됐다


입력 2022.04.09 16:32 수정 2022.04.09 16:33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일명 택배견으로 불린 경태와 태희의 수술비를 명목으로 돈을 빌리고 후원금을 가로챈 의혹을 받는 택배기사 A씨가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채무자인 그가 돈을 빌려준 피해자에게 보낸 막말 메시지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돈 갚으라니까 욕하는 경태 아부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A씨와 피해자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가 담겨 있다.


피해자가 A씨에게 "언제 입금할거냐, 동생분이랑 무슨 생각인지 모르지만 돈이나 갚으세요"라고 지적하자 A씨는 "모르겠고, 고소하세요 XXX아. 톡하지 말고"라며 욕하며 답을 했다.


이에 "그럴게요"라고 대답한 피해자에게 A씨는 "난 니X이 기한 준 것도 없고, 내가 이야기한 8개월 안에 돈 갚으면 됨"이라며 "피곤하고 짜증나는 카톡질 다신 하지마. XXX이"라며 막말로 끝맺었다.


해당 캡처의 출처는 경태희피해자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소름돋는다"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냐" "돈 빌려놓고 뻔뻔하다" "막 나가기로 작정했나보다"라고 분노했다.


ⓒSBS 궁금한이야기Y

8일 방송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 따르면 후원인에 돈을 독촉하던 사람이 A씨 여동생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A씨 지인은 해당 인물이 여동생이 아닌 A씨의 여자친구라고 밝혔다.


A씨의 지인은 "여자친구가 일이 없어 놀고 있었다. 여자친구는 자기네 강아지니까 그걸로 돈벌이가 되지 않을까 해서 그런 것 같다. SNS도 다 여자친구가 운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4일 국민신문고 진정을 통해 사건을 접수하고 택배기사 A씨에 대해 사기와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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