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가 김상우(49) 성균관대 감독을 선임했다.
삼성화재는 11일 "김상우 감독 겸 KBSN해설위원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상우 신임 감독은 1995년 삼성화재에 입단, 2007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하며 총 9차례 우승(아마추어 8회·프로 1회)을 이끌었다.
선수 은퇴 후 프로 및 대학배구 감독, 해설위원으로 꾸준히 활동했다. 삼성화재는 "풍부한 경험과 지도 역량을 인정받은 지도자"라고 소개했다. 세부 계약조건은 구단과 감독 본인의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화재의 5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상우 감독은 구단을 통해 "선수로서 땀 흘렸던 고향 같은 구단에서 감독직을 수행하게 돼 영광이다. 팀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수 및 코칭스태프와 함께 소통하며 솔선수범하는 감독이 되겠다.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삼성배구단 명가 재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