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수원·고양·용인·창원 등도 결정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3일 6·1 지방선거에서 대구광역시장 자리를 놓고 경선 경쟁을 벌일 후보로 홍준표 의원, 김재원 전 최고위원, 유영하 변호사 등 3명을 최종 선정했다.
공관위는 이날 오후 서을 국회 본관에서 전국 6개 광역단체장 경선 대진표를 논의하고 "대구광역시장 경선 후보로 홍 의원, 김 전 최고위원, 유 변호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제주특별자치도시장 경선 후보로는 문성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과 장성철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허향진 전 제주대학교 총장이 선정됐다. 이어 수원특례시장 후보에는 김용남 전 의원, 홍종기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최종 후보로 뽑혔다.
고양특례시장을 놓고 경선을 벌일 후보로는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이균철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고문, 이동환 전 고양병 당협위원장 등이 선정됐다. 용인특례시장 자리를 두고는 권은희·이상일 전 의원, 이원섭 용인을 당협위원장 등 3명이 경쟁을 펼친다.
창원특례시장 경선에는 김상규 전 조달청장, 장동화 전 경남도의원, 차주목 전 국민의힘 경남도당 사무처장, 홍남표 전 미래창조과학부 과학시술전략본부장 등이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행 국민의힘 공관위 대변인은 "대구시장 자리는 일단 본선 경쟁력 순으로 해서 세 분을 선정했다"며 "특례시에는 청년과 여성 그리고 국민의당 후보에 대한 배려가 있었다"고 말했다. 강원도지사 예비후보는 14일 오전에 발표 될 예정이다.
향후 경선은 책임당원(대의원)과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해 실시한다. 공관위는 19일부터 22일까지 경선을 실시한 다음 23일에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