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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이재명이 이낙연에게 서울시장 출마 읍소? 가능성 제로"


입력 2022.04.15 09:49 수정 2022.04.15 09:51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경선 없는 전략공천, 서울시장 패배·항복 선언

경선 기회 안 주고 배제? 송영길 정치적 사망 선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왼쪽)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한 언론사가 주최한"새 정부에 바란다" 윤석열 시대, 국가 대전환과 혁신비전 전략 '제10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5선·인천 계양구)는 15일 이재명 상임고문이 이낙연 전 대표에게 서울시장 출마를 요청할 가능성과 관련해 "그럴 가능성은 100% 없다. 가능성 제로"라고 단언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낙연계 의원들은 이 고문이 직접 이 전 대표에게 서울시장에 나서야 된다고 읍소를 하면 출마 여부를 고민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있다는 질문에 "왜 가능성이 없는 걸 가지고 그렇게 상상을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이 전 대표의 말씀은 '미국 가겠다. (출마) 안 한다'는 입장으로 알고 있다"며 "만약 이 전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할 의사가 있다면 명확히 의사를 밝혀야 한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송 전 대표는 당 지도부가 서울을 전략선거구로 선정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물론 (당 지도부가) 기존 후보들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씀을 했다"면서도 "경선을 하지 않고 전략공천을 한다는 것은 서울시장 패배 선언이고, 항복 선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명색이 전직 대표고 5선 국회의원이 당을 위해 국회의원직을 포기하고 나왔는데, 경선 기회도 안 주고 배제시키면 이 당에서 어떻게 에너지가 나오겠냐"며 "송영길은 정치적으로 사망이라는 소리 아니냐. 있을 수가 없을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가 이해할 수 없는 이런 행위를 지금 하고 있는데, 다시 한 번 강력하게 (경선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 고문의 역할론에 대해선 "보궐선거든, 이번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회든, 반드시 등판을 해서 힘을 모아줘야 이번 지방선거 승리의 동력이 생길 것"이라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자신이 서울시장 후보로 최종 낙점될 경우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인천 계양구에 이 고문이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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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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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뺑덕이 2022.04.15  11:51
    민주당도 사람들이 모여 만든 조직인데 어찌 이다지도 체면이고 뭐고 집어던진 난장판이 되었나. 일국의 총리까지 지낸 사람을 서울 시장 후보로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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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얀둘리 2022.04.15  01:15
    거참 , 왜 되지도 않을 일에 목을 매나 ?  어차피 깨 질건데 송트남 희생 시키면 될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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