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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진이형 시구’ 끝까지 직관, SSG랜더스 승리에 박수


입력 2022.04.16 17:42 수정 2022.04.16 17:44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어깨통증에도 "10연승 하면 시구" 공약 이행

경기 끝날때까지 자리 지키며 승리한 선수들 격려

시구하는 정용진 SSG랜더스 구단주. ⓒ SSG랜더스

SSG 랜더스가 '용진이 형' 시구와 응원 속에 5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SSG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2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6-2 완승했다. 2연승을 달린 SSG는 5연속 위닝시리즈를 확보했고, 12승(1패)째를 거두며 단독 1위를 질주했다.


경기에 앞서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SSG 랜더스 구단주로서 시구에 나섰다.


지난 11일 이마트배 고교야구대회에 이어 5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 정용진 구단주는 김광현의 레슨을 받은 뒤 팬들의 박수 속에 힘차게 공을 던졌다.


어깨 통증 탓에 시구는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지만, “개막 10연승을 달성하면 시구에 나서겠다”는 약속의 무게를 잊지 않고 공약을 이행한 순간이다. 또 1루 더그아웃을 들러 김원형 감독과 선수들을 격려했다.


‘용진이 형’의 기운을 받았을까. SSG는 개막 11연승 실패 뒤 다시 연승을 달렸다.


마운드에서는 노경은이 5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거뒀고, 공격에서는 한유섬이 3타점 3루타로 활약했다. 추신수-최지훈-최정-최주환-케빈 크론 등 타자들의 고른 활약도 이어졌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5이닝 6피안타 1탈삼진 5사사구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구 후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한 정용진 구단주는 몰려드는 팬들과 인사하며 사인을 해주는 등 팬서비스도 확실하게 했다.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자리를 지킨 정용진 구단주는 자리에서 일어나 승리한 SSG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고, 일부 관중들은 “용진이 형!”을 연호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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