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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기침하고 나간 화장실…마스크 미착용시 감염 100% 육박"


입력 2022.04.18 05:59 수정 2022.04.18 00:56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코로나19 확진자가 기침하고 떠난 공중화장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을 경우 코로나19 감염률 100%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태국 방콕포스트는 16일(현지시간) 방콕 출라폰연구소 콴라이 시리칸차나 박사 연구팀이 공중화장실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호흡기로 전염될 가능성을 연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공중화장실을 쓴 뒤 코로나19 비감염자가 이 화장실을 쓸 경우를 연구에 설정했다. 코로나19 감염자와 비감염자가 마스크를 모두 쓰지 않은 경우, 의료용 마스크를 쓴 경우, N95 마스크를 쓴 경우로 나눠 실험을 했다.


그 결과, 마스크를 쓰지 않은 감염자가 공중화장실에서 기침을 한 이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비감염자가 같은 화장실을 사용한 경우 코로나19 감염률이 100% 수준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자와 비감염자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경우 감염 비율은 0.01%까지 크게 떨어졌다.


코로나19 감염자가 공중화장실을 사용한 뒤 10여 분 뒤면 감염 위험은 크게 줄었지만 가장 확실한 보호방안은 역시 마스크 착용이었다. 연구진은 N95처럼 바이러스 차단율이 높은 마스크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전했으며, 그 다음이 의료용 마스크라고 밝혔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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