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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인수위 "부동산 정책 발표 상당 기간 늦춰질 것"


입력 2022.04.18 15:23 수정 2022.04.18 15:24        데일리안=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元·秋 청문회서 발표 관측에 반박

"청문회서 발표하면 시장에 혼란

새 정부에서 종합 결론 발표할 것"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차기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발표 시점이 상당 기간 늦춰질 것이란 전망을 밝혔다. 구체적인 시점은 새 정부 출범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부동산 정책은 새 정부가 종합적·최종적인 결론을 발표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원 부대변인은 "인수위 부동산태스크포스(TF)가 논의해온 부동산 정책이 내부적으로 많이 정리됐지만 문제는 발표 시점"이라며 "인수위 기간에 해야 할까 아니면 새 정부 출범 이후 질서 있게 하는 게 맞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정책 실무 책임자가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와 추경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로, 곧 인사청문회가 예상된다"며 "청문회 질의응답 과정에서 두 후보자가 소신과 정견을 발표하면 부동산 시장에 중복, 수정된 메시지가 전달돼 혹여 시장의 혼란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앞서 원희룡 후보자가 같은날 오전 열린 인수위 전체회의에서 "인수위 부동산TF에서 순조롭게 정책 검토를 진행 중이며, 기재부와 국토부 장관의 인사청문회에서 대외적으로 발표할 것"이라며 "중복을 피하기 위해 인수위 차원의 부동산 대책을 별도로 발표하지는 않을 것"이라 주장한 것과 수정된 입장을 피력한 것이다.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이날 인수위 출범 한 달을 기념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금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아 바로잡겠다. 인사청문회 때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지는 않을 것"이라 말했다.


안 위원장은 또 "장관 청문회 때는 후보자가 부동산에 관련된 자기 생각이나 소신을 밝히는 자리이고, 이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따로 발표할 자리를 가질 것"이라 예고했다.


원일희 부대변인은 "인수위 부동산TF가 정리한 정책은 새 정부에서 종합적이고 최종적 결론을 발표하는 것이 맞지 않냐는 의견이 강력히 대두됐다"며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하겠다는 것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당장 이번주 발표될 것이란 예상과 전망은 수정될 것"이라 전망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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