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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러시아, 한 달 내 폐쇄 유전 발생 가능"


입력 2022.04.19 08:30 수정 2022.04.19 08:33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에너지 생산 시스템 리스크 확대"

러시아 유전. ⓒ연합뉴스

한화투자증권은 러시아에서 하루 100만배럴의 원유 수출이 감소한다면 한 달 내외의 기간에 폐쇄되는 유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19일 전망했다.


박영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러시아의 원유 생산 기업과 정유공장(Refinery)들이 보유하고 있는 저장 능력은 1억배럴로 추정된다"며 "기본적인 운영을 위한 재고 규모를 감안하면 수출 제한 등의 조치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저장 규모는 4000만배럴이 안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생산 활동이 오래된 유전은 내부 압력을 지속적으로 높여야 생산이 유지된다며 재가동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수반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러시아의 천연 가스 저장 능력에도 한계가 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천연 가스는 더 큰 문제"라며 "러시아 입장에서는 수출이 감소한다는 차원을 넘어 생산 시스템이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까지 가고 실업률 증가는 덤으로 다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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