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협조 감사"
부울경 특별연합 출범엔 "기대 매우 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 임기 안에 모두가 그토록 바라던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어 무척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마침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어 국민들께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게 되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전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입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 2년 1개월 만에 종료했다.
문 대통령은 "감염병 등급을 조정하여 정상 의료 체계로 돌아갈 수도 있게 되었다"며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국민들과 방역진, 의료진의 헌신에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다"며 "정부는 K-방역 모범국가를 넘어 일상회복에서도 선도국가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날 최초의 특별지자체인 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이 출범한 것에 대해 "작년 2월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전략'을 세운 이후 지자체 간 소통과 협력의 강도를 높이며 청사진과 같았던 구상을 현실 속에서 구체화해 나갔다"며 "끝내 오늘 '분권협약'과 '초광역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기에 이르렀고, 부울경 특별연합이 드디어 출범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가 균형발전과 해당 지역의 발전을 위해 부울경 특별연합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 동북아 8대 메가시티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길 바란다"며 "자동차, 조선, 해운, 항공, 수소 등 전략산업 육성과 함께 인재양성의 공동 기반을 마련하고, 공간혁신과 교통망 확충으로 수도권처럼 1일 경제생활권을 확장해 나간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