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안정 유지돼야…北 대화 복귀할 수 있도록 긴밀협력"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9일 한국을 방문 중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접견해 한반도 현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김 대표를 만나 문재인 정부 임기 동안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한미가 긴밀한 공조와 소통을 진행해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지속적인 진전을 통해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정이 유지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측은 최근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선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아래에 빈틈없는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이 추가 상황 악화 조치를 자제하고 대화로 복귀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 대표는 긴밀한 한미 공조를 토대로 북측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북한과의 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김 대표는 전날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북한의 핵·미사일 무력 시위에 따른 양국 공조 및 대응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전날부터 22일까지 닷새 간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중이며, 이날 오후 통일부를 방문해 이인영 장관과 최영준 차관을 만날 예정이다. 오는 20일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