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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상대 2골’ 은케티아, 가나 유니폼 입나…벤투호 긴장


입력 2022.04.22 14:31 수정 2022.04.22 14:3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아스날 공격수 은케티아, 강호 첼시 상대로 2골 기록하며 존재감

가나와 잉글랜드 이중 국적자, 가나 유니폼 입고 월드컵 나설 가능성

첼시를 상대로 멀티골을 쏘아 올린 에디 은케티아. ⓒ AP=뉴시스

잉글랜드 프리이어리그(EPL)서 활약하는 에디 은케티아(아스날)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서 벤투호와 마주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은케티아는 지난 21일(한국시각) 열린 첼시와 리그 경기서 멀티골 맹활약을 펼치며 소속팀 아스날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은케티아는 전반 13분 만에 선제골, 2-2로 맞선 후반 12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아스날의 리그 3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특히 은케티아는 잉글랜드와 가나 이중국적자로 가나축구협회가 대표팀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선수다. 만약 가나 국적을 선택한다면 월드컵 본선에서 벤투호와 맞붙을 수 있다.


아직 23살 밖에 되지 않는 은케티아는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강호 첼시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만큼 향후 꾸준한 기회를 부여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내달 13일에는 리그서 손흥민과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당초 한국이 속한 H조에서는 2강으로 평가 받는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가장 경계 대상이지만 최약체로 꼽히는 가나의 전력도 결코 만만치 않다.


특히 피지컬이 출중하고 개인기가 뛰어난 아프리카 팀들은 분위기만 탄다면 무서운 팀으로 변모하기 때문에 경계를 늦춰선 안된다.


아스날의 희망으로 떠오른 에디 은케티아. ⓒ AP=뉴시스

몇몇 선수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와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못지 않게 위협적이다.


EPL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뛰는 조던 아예우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전에 열린 평가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던 경험도 있다.


가나의 핵심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아스날)의 존재도 부담이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에서 무서운 득점력을 보여주며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파티는 최근 허벅지를 다쳐 올 시즌을 조기마감 했지만 올해 11월 말부터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출전에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가나와 역대 전적에서 6전 3승 3패로 동률이지만 2000년 이후 펼쳐진 4경기에서는 1승 3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3실점 이상 내준 경기가 무려 세 차례나 됐다.


이미 어느 정도 수준급 선수진을 보유하고 있는데 은케티아까지 가세한다면 가나는 월드컵 본선서 결코 만만한 1승 상대가 아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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