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원 오른 1242.20 출발
22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1원 오른 1239.1원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3.7원 오른 1242.20원 개장한 후 장중 장 초반 1243원까지 치솟으며 고점을 경신, 1243원대에서 등락했다. 이후 정오쯤 1245.0원까지 오르며 지난 2020년 3월 24일(1265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강세를 보인 배경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파월 의장의 빅스텝 예고 영향이다.
파월 의장은 전날(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 총회 토론회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문제와 관련해 “내 견해로는 좀 더 빨리 움직이는 게 적절하다”며 “5월 회의에서 50bp(1bp=0.01%p)가 내 테이블 위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이 빅스텝 예고에 따라 위험 자산 선호심리가 급랭, 뉴욕증시는 급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심리적 저항선인 연 3%에 근접한 2.95%로까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