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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정무위원장과 회동…"생활서비스 진출 허용" 요청


입력 2022.04.26 10:08 수정 2022.04.26 10:08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2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 초청 은행권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은행연합회

은행권이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을 만나 생활서비스 진출 허용을 위한 제도적 환경 개선을 요청했다. 윤 위원장은 새 정부의 금융지원에 은행권이 적극 협조해 달라고 주문했다.


2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전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윤 위원장을 초청한 가운데 은행장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윤 위원장과 참석자들은 최근 은행권 현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경제와 금융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디지털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은행도 유통·통신·배달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허용해 은행이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로 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국회의 많은 응원과 지지를 요청했다.


아울러 은행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최근 3년 간 업계 당기순이익의 10%에 육박하는 3조20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사회 환원에 앞장서 왔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과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로 은행권의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이번에 은행권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는 등 여유가 있는 만큼 서민과 중소상공인을 생각해 새 정부의 금융 지원 방안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가산금리도 적정한지 살펴봐 달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윤 위원장은 우리나라 은행들이 글로벌 금융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입법 활동을 지속하고, 은행도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빅테크 기업과의 규제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은행산업이 신성장 산업으로 도약해 국민경제에 기여하고 고급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각계각층과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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