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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슈, 1세대 전설 걸그룹→BJ로 데뷔…100만원 후원금에 춤까지


입력 2022.04.26 12:09 수정 2022.04.26 12:09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도박치료사 도전

1세대 대표 걸그룹 S.E.S의 슈가 인터넷 방송 BJ로 데뷔했다.


슈는 25일 인터넷 방송 플랫픔 플렉스TV에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팬들과 소통했다.


앞서 지난 2019년 슈는 상습 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자숙기간을 가진 뒤 4년 만에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모습을 드러내 "지난 날이 너무 후회된다"면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박이라는 꼬리표를 숨기려 하지 않는다. 도박에 빠진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도박치료사가 되려한다"고 밝혔다.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자신의 잘못을 정면 돌파하는 인상을 준 후 다음 행보는 인터넷 BJ였다.


슈는 이날 "부족하고 모자란 절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었다"라며 "오늘은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라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편집이 아니라 소통이 하고 싶어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모자란 저를 용서해달라"라고 도박 혐의에 대해 다시 사과했다.


슈는 도박치료사로 나선 자신의 근황을 알렸고 시청자들의 후원도 이어졌다. 슈는 후원금이 들어올 때마다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넸고, 한 시청자가 100만원을 후원하자 자리에서 일어나 기뻐하며 걸그룹 댄스를 췄다.


진정성 있는 사과 방송을 하겠다는 의도로 나섰을 테지만, 1세대 걸그룹으로 사랑 받았던 S.E.S의 슈가 인터넷 BJ가 돼 후원금에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은 씁쓸함을 안겼다. 일부 네티즌들은 후원 목적으로 방송을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가슴 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난 의상을 입고 등장한 것도 방송 의도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 9000만 원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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