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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포항공대 개발자 아카데미 첫 수료생 맞아


입력 2022.04.28 08:35 수정 2022.04.28 08:36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코딩·디자인·마케팅·프로젝트 관리’ 교육

애플이 경북 포항공대에 개소한 개발자 아카데미에서 수료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애플

애플은 경북 포항공대에 개소한 개발자 아카데미의 첫 수료생들을 맞이했다고 28일 밝혔다.


개발자 아카데미는 애플 자체 운영체제(OS)인 iOS 생태계에서 관련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교육과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애플은 올해 3월 14일부터 12월 16일까지 약 9개월간 개발자 아카데미에서 2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수강생들은 코딩의 기초와 디자인, 마케팅, 프로젝트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배우게 된다.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총괄 디렉터인 고든 슈크윗은 “포항에 개소한 개발자 아카데미에서 첫 학기 학생들을 맞이해 매우 기쁘다”며 “이곳에서 그들은 세계적인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 구축, 운영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 리소스를 접하면서 한국의 차세대 개발자와 기업가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은 “수강생들이 앱 생태계에서 어떤 리더로 성장할지 기대가 크다”며 “ 애플과 함께 모든 수강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한국에서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이 경북 포항공대에 개소한 개발자 아카데미에서 수료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애플

포항공대 내에 설립된 제조업 연구개발(R&D) 지원센터는 다음달 강의를 시작하며 현재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접수를 받고 있다.


한편 개발자 아카데미와 제조업 R&D 지원센터 운영은 애플의 공정거래위원회 동의의결 세부 이행계획에 따른 것이다. 앞서 애플은 국내 이동통신사에 아이폰 광고와 무상수리 비용을 떠넘기는 등 ‘갑질’ 혐의를 받았고 2016년부터 공정위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이에 애플은 국내 소비자와 중소기업을 위해 3년간 1000억원 규모의 상생방안을 제시했고 공정위는 이러한 내용의 애플코리아 동의의결안을 지난해 2월 확정했다.


동의의결은 공정위가 법 위반 혐의가 있지만 위법성을 따져 과징금을 물리는 대신 기업 스스로 시정 방안을 제시·이행해 사건을 신속 종결하는 제도다.


애플은 상생방안을 통해 ▲연구개발(R&D) 지원센터 설립·운영에 400억원 ▲디벨로퍼(개발자) 아카데미 설립·운영에 250억원 ▲공교육 분야 디지털 교육 지원에 100억원 ▲유상수리 비용·애플케어플러스 할인에 250억원을 쓰기로 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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