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구축
KT는 내년 4월까지 진행되는 ‘안양시 지능형교통체계(ITS) 확대 구축 사업’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안양시는 이달 14일 KT를 주사업자로 하는 컨소시엄을 구축 사업자로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안양시는 국토교통부 ‘2021년 ITS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18억원을 확보했고 지난해 9월에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스마트도시 인증을 받은바 있다. ITS는 자율주행과 함께 안양 스마트도시 구현을 위한 첨단교통 분야의 핵심사업이다.
안양시 ITS 확대 구축 사업의 주요 내용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스마트 스쿨존 시스템 ▲스마트 주차정보제공 시스템·통합주차관제 플랫폼 구축 ▲ITS 시스템 고도화 등이다.
KT는 AI 기반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을 안양시 주요도로 전체 구간에 구축한다. 이를 통해 안양시내 주요 교차로의 구간소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며 교통량 변화에 따른 신호시간 제어도 할 수 있게 된다.
긴급차량 우선신호는 응급상황과 화재 발생 등으로 긴급차량 출동 시 신속한 대응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스마트 스쿨존 시스템은 앞으로 안양시 초등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 구축한다. 스마트 스쿨존은 스쿨존 내에 AI 기반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보행자와 차량의 충돌 위험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전광판에 표출해 경각심을 높인다.
스마트 주차정보제공 시스템과 통합주차관제 플랫폼 구축을 통해서는 안양시내 실시간 주차가능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내 주차장 운영 현황을 분석해 주차정보 수집 확대가 필요한 지점을 선정하고 실시간 주차 가능 정보를 제공한다.
성원제 KT 강남서부법인고객본부장 상무는 “KT는 다양한 디지털혁신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삶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첨단교통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